평화의 드라마 평창올림픽 1년…음악회 등 전국서 기념행사

입력 2019-02-03 12:32  

평화의 드라마 평창올림픽 1년…음악회 등 전국서 기념행사
백령도 음악회 성황…20일까지 제주·대전·광주·부산·울릉도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1년 전 마지막 남은 분단국에서 펼쳤던 극적인 평화의 드라마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문화예술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백령도 음악회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제주, 대전, 광주, 부산, 울릉도로 이어진다.



지난 1일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 흑룡관에서는 400여명의 해병대 장병과 백령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백령도 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젊은 예술가들이 주축이 돼 국악에 클래식 음악을 곁들인 다채로운 연주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생황 연주를 한 김효영은 "기상악화로 백령도까지 멀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주민 여러분과 국군장병들이 환호해주시고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었다"며 "최북단 아름다운 섬 백령도에서 이렇게 뜻깊은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0일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 감독 양방언이 13인의 해외 유명 뮤지션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제주 평화바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의사 출신으로 작곡가, 프로듀서,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양방언은 제주의 대표 아티스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13일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한 연주회가 열린다. 예술종합학교 김성진 교수 지휘로 평창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결성된 평창올림픽 1주년 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정대석(거문고), 민의식(가야금) 등과의 협연으로 황병기의 가야금 협주곡 '달하노피곰', 최성환의'아리랑 환상곡', 임준희의 '교향시 한강', 정대석의'수리재' 등 남북 음악가들이 만든 현대클래식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은찬(피아노), 박혜숙(소프라노), 대전극동방송여성합창단도 함께한다.



1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에서는 평창올림픽 때의 환호와 영광을 떠올리는 올림픽 의상전이 열린다.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인 다양한 의상과 함께 미래의 올림픽 의상을 감상한다.
1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부산아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여 뮤지션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 무대가 펼쳐진다. 부산KBS 소년소녀합창단, 밴드 마카, 볼빨간사춘기, 데이브레이크가 무대에 오른다.
20일 울릉도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포크그룹 해바라기 멤버 이정선, 해금연주가 이자연, 밴드 아이보리코스트가 함께 꾸미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울릉도 평화음악회'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행사들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한다(대전 행사는 인터파크에서 예매). 전석 3천원이며 울릉도 음악회는 무료로 관람한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