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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노조, 근무 중 숨진 직원 분향소 설치…"원인 규명해야"

입력 2019-02-11 09:53   수정 2019-02-11 18:32

포스코노조, 근무 중 숨진 직원 분향소 설치…"원인 규명해야"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이 근무 중 숨진 포스코 직원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사 측에 사망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포스코노동조합은 11일부터 포스코 포항제철소 1문 앞과 광양제철소 복지센터 앞에 숨진 직원 A씨 분향소를 마련해 직원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분향소는 전날 오후에 설치됐다.
포스코 노조는 장례절차와 별개로 원인 규명과 근원적 대책 수립 때까지 분향소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 지상 약 35m에서 인턴사원 1명을 교육하던 노조 조합원 A씨가 혼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이 1차로 조사한 결과 A씨는 장기 파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철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동지 넋을 기리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및 명확한 책임규명을 요구하기 위해 분향소를 설치했다"며 "사 측은 원인 규명과 근원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최정우 회장은 유족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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