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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라떼 오명 벗자"…대청호 주변 가축분뇨 6천600t 수거

입력 2019-02-13 11:53  

"녹조라떼 오명 벗자"…대청호 주변 가축분뇨 6천600t 수거
소옥천 오염시키는 축산 분뇨 처리, 농가에는 친환경 퇴비 지급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대청호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해 개설된 퇴비나눔센터가 지난해 가축분뇨 6천600t을 수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센터는 녹조 원인으로 지목된 가축분뇨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수거활동을 시작했다.
소규모 축산농가가 배출하는 가축분뇨를 수거한 뒤 옥천군 경축자원화센터(옥천읍 구일리)에서 친환경 퇴비로 발효시켜 농가에 되돌려주는 사업을 한다. 농가에는 쿠폰을 발행해 가축분뇨 배출량만큼의 퇴비를 바꿔준다.
이 센터는 지난해 대청호 지류의 소옥천 수계인 옥천읍과 군서·군북면 농가 169곳과 협약하고, 이들 농가가 내놓은 가축분뇨 6천600t을 수거했다.
해당 농가에는 친환경 퇴비 5만600포대(포대당 20㎏)와 맞바꿀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됐다.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는 여름마다 녹조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
2012년 충북대가 이 호수에 유입되는 하천 9곳의 녹조 유발물질인 총인(T-P) 부하량을 분석해보니 총인의 72%가 소옥천을 통해 들어왔다. 녹조의 진앙이 소옥천이라는 얘기다.
환경부와 옥천군은 이 하천 주변 축산분뇨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퇴비나눔센터를 개설한 뒤 금강수계기금 2억9천만원을 투입해 수거 활동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거름 등으로 사용하는 가축분뇨가 빗물 등에 씻겨 소옥천과 대청호의 총인 부하량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는 8천t 이상의 가축분뇨를 수거해 수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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