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혁신·균형 비전 구현…부산 도시 대개조 시동

입력 2019-02-13 15:04  

연결·혁신·균형 비전 구현…부산 도시 대개조 시동
도시 내 단절 및 동·서 불균형 해소, 도시 전체 스마트시티화
문 대통령 "부산 대개조 비전 지지…최대한 지원할 것"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서부산과 옛 도심, 동부산에 걸쳐 도시를 대대적으로 바꾸기 위한 '부산 대개조'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13일 부산 사상구 대호PNC 폐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거돈 시장, 국토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장관, 지역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대기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산시는 도시 대개조를 연결, 혁신, 균형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먼저 시는 시민 삶의 질 하락과 도심 쇠퇴 원인으로 지적된 도시 내 단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등을 추진한다.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는 최근 정부로부터 민자 적격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시는 일상생활은 물론 경제 여건 등 사회적 변화에 맞춰 부산을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지정된 에코델타시티에 국한하지 않고 사상공단, 센텀 1·2지구, 북항 및 영도지구, 문현지구 등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화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동서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24시간 이용 가능한 동남권 관문 공항,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서·남해 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U자형'으로 연결해 순환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도 완성해 동·서부산권 격차를 해소하고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도 부산시에 힘을 보탰다.
문 대통령은 "지역 내 균형발전과 도심 공동화를 해결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때"라며 "도시를 재설계해 원도심을 되살리는 한편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미래 성장 엔진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내 불균형을 해소하고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함께 잘사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부산 대개조 비전을 지지하며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역경제 쇠퇴 상징인 사상지역 노후화된 공단에서 출발해 부산 전역은 물론 울산과 경남을 포함한 남부경제권으로부터 대한민국 전체로 변화와 혁신이 확산할 것"이라며 "중앙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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