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보름 폭죽·공장 재가동에 스모그 또 엄습

입력 2019-02-21 11:09  

중국, 대보름 폭죽·공장 재가동에 스모그 또 엄습
베이징·톈진 1월 초미세먼지 농도 50% 상승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북방의 여러 지역에 이번 주말까지 스모그가 또다시 닥칠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생태환경부는 오는 24일까지 징진지(京津冀·베이징, 톈진, 허베이)와 그 주변 지역, 펀웨이(汾渭) 평원에서 공기 질 4급인 중간 오염이나 5급의 심각한 오염이 발생하고 개별 도시에서는 최악의 수준인 6급 엄중 오염이 있을 것이라고 전날 예상했다.
이번 오염은 기상조건이 오염물질 확산에 불리한 데다 정월 대보름 기간 폭죽과 불꽃놀이가 벌어지고 춘제(중국의 설) 후 기업이 공장을 재가동한 것 등의 영향을 받았다.
정월 대보름이었던 지난 19일에는 97개 도시에서 5급 이상의 오염이 발생했고 13개 관측 지점에서는 이날 밤 한때 초미세먼지(PM -2.5) 시간당 농도가 500㎍/㎥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 1월 베이징과 톈진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년 전보다 50% 넘게 높아졌다.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베이징의 1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52㎍/㎥로 지난해 1월의 26보다 52.9% 상승했다.
베이징과 이웃한 톈진은 81㎍/㎥로 52.8% 올랐다.
베이징과 톈진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사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각각 51㎍/㎥와 65㎍/㎥로 13.3%와 10.2% 높아졌다.
징진지와 그 주변의 28개 도시는 지난 4개월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80㎍/㎥로 6.7% 상승했다.
경기 둔화 속에 일부 지역이 철강과 화력 발전, 시멘트 생산 등 산업생산을 늘린 것이 공기 질 악화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양쯔강 삼각지 41개 도시는 54㎍/㎥로 12.9% 하락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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