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스-임선혜가 완성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3부작

입력 2019-02-22 15:34  

야콥스-임선혜가 완성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3부작
내달 '돈 조반니' 콘서트 오페라 버전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고(古)음악계 지휘 거장' 르네 야콥스와 소프라노 임선혜가 다음 달 29~30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를 공연한다.
고음악은 르네상스·바로크·고전파 등 옛 음악을 그 시대 악기와 연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격음악이나 원전연주로도 불린다.
고악기들은 현대악기보다 작은 소리를 내지만, 단아하고 정감 있는 소리로 마니아층에서 사랑받는다.
벨기에 출신 지휘자 야콥스는 이런 고음악계를 이끄는 거장 중 한 명으로 독일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이하 FBO)'를 이끌고 내한한다.


임선혜 역시 투명한 음색과 당찬 연기력으로 '아시아의 종달새'로 불리며 세계 고음악 무대에서 활약하는 소프라노다. 야콥스뿐 아니라 필립 헤레베헤, 윌리엄 크리스티 등 고음악 거장들의 신뢰를 받는다.
이들은 롯데콘서트홀과 함께 2017년부터 '다 폰테 3부작'을 이어온다.
대본작가 로렌조 다 폰테가 쓰고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3편을 선보이는 시리즈다. 의상과 무대 장치를 최소화한 콘서트 오페라 버전이지만 성악가들의 실감 나는 연기와 세련된 연출로 생동감이 넘친다는 호평을 받았다.
2017년 '여자는 다 그래', 작년 '피가로의 결혼'에 이어 올해 선보이는 완결판은 '돈 조반니'다.
세비야의 소문난 바람둥이 돈 조반니가 기사장 딸인 돈나 안나 집에 침입하다 기사장과 맞닥뜨리자 그를 살해하고 도망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비극과 희극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1787년 초연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다.
롯데콘서트홀은 "악기 한 대 한 대의 울림과 하모니의 잔향을 골고루 전하는 고음악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5만~16만원.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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