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 확보 실패 에어부산 '실망'

입력 2019-02-25 19:42   수정 2019-02-26 09:44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 확보 실패 에어부산 '실망'
부산∼마닐라 확보·울란바토르 주 1회 증편에 그쳐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김해공항 첫 중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노선 확보에 공을 들여온 에어부산이 운수권을 배분받지 못하면서 실망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는 2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거쳐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 배분했다.
두 항공사는 각각 주 7회 해당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됐다.
영남권 주민은 인천을 거치지 않고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게 됐지만 해당 노선 운수권 확보에 공을 들여온 에어부산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에어부산은 지난달부터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부정기편을 투입하는 등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부정기편을 운항하려고 기존 항공기의 좌석 수를 줄이기까지 했다.
또 중거리 노선을 위해 운항 가능 거리 6천400㎞에 달하는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321neo LR(Long Range)' 2대를 연내 도입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 배분을 기대했지만 수포가 됐다.
에어부산은 대신 부산∼마닐라 노선 운수권을 확보했다.
부산∼마닐라는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다가 지난해 3월 중단했던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이르면 올해 여름 휴가철부터 이 노선에 주 5∼6회 취항할 예정이다.
현재 이 노선은 필리핀항공이 취항하고 있지만 높은 탑승률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에어부산은 아울러 기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서 주 1회 운항권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앞으로 주 3회까지 운항횟수를 늘릴 수 있게 됐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