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9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는 학교 밖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인정받은 학점과 시험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학점은행제는 1997년 시행된 후 75만6천531명이 학위를 받았고, 독학학위제는 1990년 시작해 현재까지 2만597명이 학위를 받았다.
올해는 학점은행제 학사 1만3천455명, 전문학사 1만3천458명, 독학학위제 학사 976명 등 모두 2만7천889명이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했다.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 모두 20대 후반 이상의 학습자(학점은행제 74%·독학학위제 88%)가 많아 두 제도가 성인학습자가 주로 찾는 고등교육 통로임을 보였다.
학점은행제 학위 취득자는 43%가 최종 학력이 고교 졸업이어서 '선취업 후학습'을 위해 학점은행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자도 37%로, 학점은행제를 통해 새로운 전공의 학위를 취득하는 이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별로는 사회복지 계열이 27%로 가장 많았고, 보육계열(16%)과 경영계열(13%)이 뒤를 이었다.
독학학위제 학위 취득자의 경우 직장인 비율이 56%였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심장마비로 중증 뇌병변 장애인이 되면서 교단을 떠났다가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 학위를 취득한 김현태 씨를 비롯해 27명이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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