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이 3월 시작된다.
26일 진도군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새봄은 희망'이란 주제로 2019 토요민속여행 개막공연을 연다.
개막공연에서 문굿, 대북과 북놀이, 성주풀이, 한량무, 판소리, 진도아리랑 공연과 함께 관람객들이 함께하는 어울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39호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진도소포걸군농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1997년 시작돼 23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열린다. 현재까지 817회 공연에 34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공연은 예능보유자, 군립민속예술단과 함께 유명 국악인을 초청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토요민속여행은 지난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공연예술 브랜드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도군은 국가 무형문화재 5종(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아리랑)과 전남도지정 무형문화재 5종(진도북놀이, 진도만가, 남도잡가, 진도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노래)을 보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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