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사고 승학산 산비탈 매일 2㎜씩 균열…도로통제 장기화

입력 2019-02-27 11:27   수정 2019-02-27 11:55

낙석사고 승학산 산비탈 매일 2㎜씩 균열…도로통제 장기화
경사면 위쪽엔 20∼30㎝ 큰 균열…추가 붕괴 가능성 높아
부산시 "내달 5일까지 통제 예정이지만 더 늦어질 수도"


[독자 제공 촬영]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승학산 낙석사고로 말미암은 도로통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경사면에서 여전히 균열이 진행되고 있어 복구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혁신실장은 27일 "사고 현장에 자동계측기를 설치한 결과 매일 2㎜가량 균열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사면 위쪽 55m 지점에도 20∼30㎝가량 큰 균열이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사고 현장에서 100m 떨어진 경사면에서는 2013년 1월에도 부분적인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자동계측기 23대를 설치하고 균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인근 주민과 주변 폐기물 공장 등에 곧바로 전달할 방침이다.
시는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내달 10일께 뜬 돌 제거작업과 흙 되메우기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구 복구 방안은 토목학회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오후 대한토목학회, 경찰, 지자체 등과 함께 현장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도로통제와 지하철 공사 재개 여부를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내달 5일까지 도로가 통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논의 결과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시내 급경사지와 산사태 취약지역 등 954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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