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관측으로 미세먼지 원인 규명…"중국과 협상자료로 활용"

입력 2019-03-08 10:28   수정 2019-03-08 13:31

항공 관측으로 미세먼지 원인 규명…"중국과 협상자료로 활용"
국립환경과학원, 내일부터 한 달간 서해상에서 관측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발생한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9일부터 한 달간 서해에서 항공 관측을 한다고 8일 밝혔다.
비행 횟수는 20회로, 총 관측 시간은 100시간으로 예정됐다.
관측에 사용되는 항공기는 19인승 중형 항공기로,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출발해 서해상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관측한다.
그동안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보다 작은 항공기로 제한된 범위에서 미세먼지를 관측해왔다.
이번 항공 관측에서는 고해상도 실시간 분석 장비 9대를 탑재해 2차 생성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 등을 과학적으로 조사한다.
아울러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의 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번 항공 관측으로 서해를 거쳐 한반도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이동 경로 추적과 유입량 계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미세먼지 배출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좀더 효과적인 감축 정책과 예보 정확도 향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관측으로 얻을 자료를 활용하면 미세먼지 감축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중국과의 협상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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