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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北산음동서 미사일이나 우주로켓 발사 준비 가능성"

입력 2019-03-09 08:42   수정 2019-03-10 07:51

美매체 "北산음동서 미사일이나 우주로켓 발사 준비 가능성"
NPR, 위성사진 분석…전문가 "미사일·로켓 준비 여부 알수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북한 평양 외곽의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에서 미사일이나 위성용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이 보인다고 미국 공영라디오 NPR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보위에 산음동 단지에서 물자 운송용 차량의 활동이 포착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당시 국방부는 "산음동 쪽에서 (발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설유지로 보이는 차량 움직임이 계속해서 있었다"고 설명했었다.
NPR은 지난달 22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산음동 단지 근처에 차량과 트럭 들이 서 있으며 열차가 인근 철로에 정차한 모습도 보인다고 전했다.
철로 쪽에는 2대의 크레인도 서 있다고 NPR은 덧붙였다.
미국 언론 "북한 산음동서 미사일이나 로켓발사 준비 가능성" / 연합뉴스 (Yonhapnews)
위성사진을 분석한 미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북한이 로켓을 만드는 과정처럼 보인다"면서도 "북한이 미사일이나 우주용 로켓을 준비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NPR은 이날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에서는 차량의 움직임이 잦아들었고 크레인이 하나 사라졌다면서 작업 중단 상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혹은 미사일이나 로켓이 산음동 단지를 떠난 상태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북한 전문가 멜리사 해넘은 NPR에 "(이날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열차가 역을 떠났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열차에 무엇이 있었는지, 민간의 우주발사체인지 군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지 파악 수 있는 X레이 버전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NPR은 열차의 목적지가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일 수 있다면서도 포착 방지를 위한 덮개 때문에 열차에 무엇이 실렸는지 알 수는 없다는 루이스 소장의 설명을 덧붙였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위성을 궤도로 쏘아 올리려고 준비하는 것 같다"면서 "그런 발사를 꼭 공격적 움직임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국정원은 앞서 국회 정보위에 동창리 발사장에서 철거시설 중 일부가 복구되고 있다고 보고하면서 산음동 단지의 동향도 보고했다. 현재로서는 NPR의 보도가 국정원의 보고 수준 이상의 내용인지는 불분명해 보인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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