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관중 심사·유료입장…태권도 품새최강전 첫선

입력 2019-03-09 21:01  

상금·관중 심사·유료입장…태권도 품새최강전 첫선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대한민국태권도협회가 '재미있는 태권도', '팬과 호흡을 함께하는 태권도'를 기치로 내걸고 준비한 품새 최강전이 화려하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협회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품새 최강전을 열었다.
복식전(2인)과 단체전(3인)으로 나눠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 예선을 통과한 부문별 10개 팀씩, 총 20개 팀이 출전해 자유품새로 기량을 겨뤘다.
복식전에서는 윤규성(서울아이티고)-곽여원(강화군청)이 신민철-장한별(미르메)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곽여원은 품새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국가대표 출신이다.

단체전에서는 임승진, 강민서, 강완진이 호흡을 맞춘 경희대A 팀이 한영훈, 류현식, 권영인으로 꾸려진 태권한류 팀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일군 강완진과 한영훈은 이번 대회에서는 서로 다른 팀을 이끌고 우승을 다퉜다.
부문별 우승팀은 각각 500만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경기장이 아닌 전문 공연 무대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끌었다.
우선 이번 대회에는 총 1천800만 원의 상금이 걸렸다. 1위 팀뿐만 아니라 2위(300만원), 3위(100만원) 팀에도 상금이 돌아갔다.
아울러 '관중 심사제'를 채택해 30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15명을 현장 관중으로 채웠다.

협회는 "유료 입장제를 시행하는 등 지금까지 한국 태권도계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독특한 발상으로 대회를 구성해 230여 관람석이 모두 찰 정도로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입장권 가격은 2만원이었다.
공인품새와 달리 자유품새는 팀별로 준비한 음악에 맞춰 정해진 시간 동안 태권도의 화려한 겨루기 동작과 시범, 격파 기술 등을 녹여 한편의 공연처럼 구성해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의 준결승·결승전 경연용 품새에 포함됐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