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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일요일…미세먼지 갠 하늘에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9-03-10 17:32  

포근한 일요일…미세먼지 갠 하늘에 나들이객 '북적'
나들이 귀경차량 몰려 일부 고속도 정체…오후 9∼10시께 해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휴일인 10일 서울에는 미세먼지가 대부분 사라진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도심 곳곳이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였다.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달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좋음' 수준을 보였다.
오후 3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37㎍/㎥로 '보통' 수준을 보였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26㎍/㎥로 역시 '보통' 수준이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 7일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관측 사상 최악의 초미세먼지 공습에 '잿빛 하늘'이 이어졌지만, 이번 주말에는 비교적 맑은 하늘이 이어졌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15.3도까지 올라가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고궁이나 도심 속 산책로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외출을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광화문에서 만난 직장인 이모(36)씨는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이라는 예보를 듣고 애인과 함께 경복궁에 놀러 가는 중"이라며 "요새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 잘 다니지 못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도 괜찮고 날씨도 좋다"고 반겼다.
직장인 최인오(26)씨도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길에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나 데이트 중인 연인들이 자주 보여 정겨웠다"며 "날씨도 풀리고 공기도 맑아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주말 기분은 그날 날씨가 좌우하는데, 최근에는 미세먼지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우울했다"며 "오랜만에 날씨가 좋은데, 동호회 회원들과 야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쾌적한 날씨를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들도 많았다. 이날 정읍 내장산에 등산을 다녀온 직장인 김모(27)씨는 "춥지도, 덥지도 않아 산에 오르기 딱 좋은 날씨"라며 "내장산 까치봉부터 장군봉까지 8개 봉우리를 완주해 뿌듯하다"고 좋아했다.
전국 고속도로는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를 마치고 귀경하는 차들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 부산 방향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등 4.6㎞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0㎞ 구간,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면온나들목∼동둔하이패스나들목 등 12.8㎞ 구간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방향 4.4㎞, 판교(일산) 방향은 5.4㎞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364만대로 예상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5만대가 이동하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향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 절정에 이르렀다가 9∼10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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