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북한★여행

입력 2019-03-13 09:35  

[신간] 북한★여행
소심해도 리더 잘할 수 있습니다·더 이상 공부에 쫓기지 말고 공부를 정복하라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북한★여행 = 뤼디거 프랑크 지음. 안인희 옮김.
지난 30년간 때로는 북한 전문가 자격으로, 때로는 여행객 신분으로 방북해온 저자(50)의 북한 안내서다. 한국학을 전공하고 우리말을 할 줄 아는 유럽인이 쓴 여행기여서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1980년대 초반 동아시아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동독 출신의 저자는 1990년 동독이 붕괴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에 관심을 집중해왔다. 그리고 1991년 김일성종합대학의 유학생으로 평양에 갔다. 이후 지난해 5월까지 30년 가까이 매년 방북해 북한 탐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북한 9도 대표 16개 도시의 구석구석을 발로 돌며 그곳 사람들의 일상과 숨은 관광명소부터 공식 역사 뒤에 감춰진 팩트와 상징까지 북한이라는 나라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안내한다. 미화 없이, 그리고 편견 없이 균형 잡힌 시각으로 북한의 모습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미래가 어떻든 우리는 북한과 그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거기에 산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감각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어쩌면 예측할 수도 있으니까."
한겨레출판 펴냄. 436쪽. 2만원.



▲ 소심해도 리더 잘할 수 있습니다 = 아라카와 쇼시 지음. 우다혜 옮김.
리더란 당당하고 대담한 사람, 즉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라는 외향적 이미지가 강하다. 정말 그럴까? 소심하고 섬세하다면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작을까?
지난 40년간 세계적 타이어 회사 '브리지스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저자는 요즘처럼 변화의 속도가 급격한 시대에는 '섬세'하고 '소심'한 리더가 빛을 발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성공 비결이 집약된 이 책에서 저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의 인식과는 다른 리더의 조건과 역할 등을 이야기한다.
급격한 변화에 신중하고 섬세하게 반응해 조직을 책임감 있게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 직원들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리더야말로 진정 필요한 리더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가르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소심한 낙관주의자가 되라' 등 리더에게 필요한 자세에 대해 조언한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256쪽. 1만4천500원.



▲ 더이상 공부에 쫓기지 말고 공부를 정복하라 = 서웅찬 지음.
저자는 젊은 날을 고뇌 속에 파란만장하게 보냈다. 제물포고교를 중퇴한 뒤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연세대에 입학했다가 휴학한 다음 군에 입대하게 된다. 제대 후에는 분발해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이 같은 고행의 방랑자로서 저자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과 함께 참자아를 탐구하는 길을 후배들에게 들려준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효과적인 입시 준비와 중고교생들의 능률적인 학습 방법을 일러주는 것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습관화하면 실력이 늘고 성적이 향상됨은 물론 공부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어진단다.
저자는 "입시지옥을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있는 절대불가결의 무기는 신념 그리고 노력과 더불어 '좋은 의미에서의 요령'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을지라도 지름길은 있다면서 그 방법을 일러주는 것. 그는 대학입시 준비 기간은 짧을수록 좋다며 그만큼 일찍 인생을 설계할 수 있어서라고 덧붙인다.
꿈과의지 펴냄. 486쪽. 1만8천500원.


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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