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영국 런던 인근에 있는 서리 지역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며 행인에게 야구 방망이와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로이터 제공]
18일 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이 휘두른 방망이와 흉기에 19세 행인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찰은 이 남성을 살인미수 및 중대 인종차별에 의한 공공질서 저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행위를 '극우주의의 영향을 받는 테러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국 경찰 테러대책부문 책임자인 네일 바수는 "수사는 초기 단계이지만, 테러 사건의 특징을 갖고 있다"며 "경찰은 모든 종류의 유해한 극단적 사상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경찰은 지난 15일 뉴질랜드에서 50명을 숨지게 한 총기 테러 사건일 발생한 이후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범죄를 막기 위해 초비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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