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선수 풍년 예감…채드벨·호잉 "기대돼"

입력 2019-03-19 21:26  

한화, 외국인선수 풍년 예감…채드벨·호잉 "기대돼"
채드벨, 2경기 연속 호투…호잉, 홈런·도루 맹활약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2019시즌 예감이 좋다.
팀 전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 준비를 마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5-2로 꺾었다.
선발 투수 채드 벨(30)과 외야수 제러드 호잉의 활약이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은 좌완 채드 벨은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범경기 2승째를 따냈다.
총 8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기록했다. 구종은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을 골고루 던졌다.
채드 벨은 지난 14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믿음을 준 바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채드 벨이 두 경기 연속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지금처럼만 던져주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충분히 10승 이상이 가능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한화에서 정규시즌 타율 0.306에 30홈런, 110타점 등 맹활약을 펼치며 재계약에 성공한 호잉은 올해도 '복덩이' 역할을 점찍어 놨다.
호잉은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에 2도루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했다.
한 감독은 "호잉은 빠른 발과 장타력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기뻐했다.
한화의 또 다른 새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도 지난 15일 SK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시범경기를 보면 한화의 외국인 선수들 기량은 만점이다.
채드 벨은 "투구 수 80여개를 계획했는데 목표했던 투구 수를 채웠다. 정규시즌이라 생각하고 던졌다. 몸쪽 공이 조금씩 빠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시즌 준비 잘 마친 만큼 정규시즌에 팀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호잉은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아 고민도 많았는데 오늘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했고, 팀 승리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호잉은 "페이스도 좋아지고 있어 개막전이 기대된다. 경기를 즐기다 보면 지난해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화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속에서 올해도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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