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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도부, 美 제재 속 "경제난 해결" 한목소리

입력 2019-03-21 11:03  

이란 지도부, 美 제재 속 "경제난 해결" 한목소리
20일 이란력 새해 맞아…하메네이 "美 제재에 성공적 저항"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이란의 핵심 지도부가 이란력(曆)으로 새해를 맞은 20일(현지시간) 경제난의 원인으로 미국의 제재를 지목하면서 경제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신년 연설을 통해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성공적으로 저항했다면서 정부에 적의 압박에 맞서기 위해 국내 생산을 증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혹독하고 전례 없는 미국과 유럽의 제재에도 이란 국민은 정치와 경제 영역 모두에서 강력한 대응을 보여줬다"면서 "이란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경제 문제며 이는 부분적으로는 관리 부실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날 신년 메시지에서 이란의 경제 문제는 주로 미국의 제재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새해는 생산을 늘리고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해이자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외환시장에 균형을 가져오고, 주변국과의 우호 관계를 확대하는 해"라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역시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제재는 "비인간적이고 불법적"이라면서 이란은 미국의 케케묵은 전술을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미국의 경제 제재 복원 이후 물가 급등과 리알화 가치 하락 등으로 경제난과 민생고가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은 서방과 이란이 2015년 맺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대이란 경제·금융 제재를 복원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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