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 환자 24명으로 늘어(종합)

입력 2019-03-22 14:10  

제주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 환자 24명으로 늘어(종합)
역학조사 진행 중…급식 중단, 단축수업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모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이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제주시 A초등학교 학생이 22일 낮 12시 기준 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1일 14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데 이어 이날 10명이 추가로 의심 증상을 보였다.
현재 이 가운데 8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12명은 통원 치료를 받거나 집에서 투약 중이며, 4명은 상태가 호전됐다.
교육지원청은 입원 환자 8명 중 7명은 증세는 사라졌으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계속 입원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학교로부터 신고를 받고 나서 제주도 역학조사관, 도청, 시청, 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식중독대응협의체를 가동해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식중독대응협의체가 증세 확산 방지를 위해 급식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해당 학교는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날 급식을 중단하는 대신 빵을 제공하고, 단축 수업을 하기로 했다.
추가 환자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학교 시설에 대한 특별 살균소독도 실시됐다.
또한 원인 규명을 위해 제주시보건소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과 조리 종사자의 가검물, 급식소의 환경 가검물, 조리용수·음용수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1∼2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앞서 지난 7∼9일에도 제주시 B초등학교에서 학생 총 23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당시 일부 인체 가검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환자 발생 양상이 보름여 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성 질환과 유사한 경향을 보임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증상이 있는 학생은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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