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100주년…전북 '독립의 횃불' 릴레이 개최

3·1 운동 100주년…전북 '독립의 횃불' 릴레이 개최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27일 전북 전주에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가 열렸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유족과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억하는 100년, 기약하는 100년'을 주제로 횃불 점화와 만세 삼창, 횃불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도중 3·1 운동과 동학농민혁명 등에 참여한 전북의 독립영웅 33인을 연호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박준승 3·1 독립선언 민족대표와 김병로 인권변호사 등 항일 애국지사의 이름을 함께 부르며 100년 전 그날의 기억을 되새겼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횃불을 들고 만세를 부르며 전주 향교까지 행진했다.
이명재(18)군은 "100년 전 독립운동에 참여한 조상들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당시 조상들의 애국정신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독립의 횃불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일 서울에서 출발해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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