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아파트 조식 서비스 '새 운영자' 선정

광주 광산구 아파트 조식 서비스 '새 운영자' 선정
내달 7일부터 서비스 재개…연말까지 시범사업 이어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선보인 아파트 조식(朝食) 서비스의 새 운영자를 찾았다.
28일 광산구에 따르면 아파트 조식 서비스를 이어갈 사업자 공모를 마치고 내달 1일 시범서비스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
B.K푸드㈜가 지난해 11월 광산구 아파트 8곳에서 시작한 조식 서비스를 이어가기로 했다.
B.K푸드㈜는 신선하고 건강한 조식 제공과 주민 채용 등 기존 협약을 승계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지원시책 개발과 홍보,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과 확장,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다짐한다.
올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이어가며 신규 아파트를 발굴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광산구는 끼니를 거르기 일쑤인 직장인과 학생의 건강을 챙기고, 민관협력 사회적 서비스 상생 모델로 확산하고자 아파트 조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광산구가 주민 공동시설을 식당으로 꾸미는 비용을 지원했고, 운영업체는 지역 농산물과 천연 조미료로 만든 뷔페와 도시락, 간편식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했다.
아파트마다 주민 1명씩이 일자리를 구했는데 이들은 이웃들 식사 준비와 정리, 배달 등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1일 시행 첫날 319명을 기록한 이용자 숫자가 겨울방학 기간 절반 정도로 줄고 운영업체 측 사정이 겹치면서 뷔페와 도시락 포장 등 현장 식단은 이달 휴식기에 들어갔다.
수요가 꾸준한 만큼 현장 식단은 배달식으로 대체했다.
광산구는 B.K푸드㈜를 새 사업자로 선정해 내달 7일부터 뷔페 등 현장 식단을 재개할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아직 성공 모델을 완성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보완책을 마련해 민관협력 사회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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