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이동수련 방안 마련해야"…병원측 "현재 전공의 영향 없어"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서울백병원이 내년부터 신규 레지던트 수련을 맡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기존에 근무하던 전공의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백병원은 그동안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을 담당했지만 2020년부터는 병원의 경영상 이유로 인턴 수련만 담당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전공의들은 "병원이 일방적으로 수련병원 자격을 포기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서울백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총 42명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서울백병원은 지난 수개월에 걸쳐 이사회 경영진들 간의 밀실 논의를 통해 수련병원 포기를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이 스스로 수련병원을 포기하겠다고 나서기 전에 관계 당국이 선제적으로 수련병원 자격을 박탈해 전공의 교육수련의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또 기존 전공의에 대한 이동수련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병원 측은 이번 결정이 기존 전공의들의 수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수련을 받는 전공의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모두 수련 기간이 끝날 때까지 병원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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