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현악사중주팀 '노부스 콰르텟' 출신 지휘자 이승원(28)이 지휘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주축이 된 지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발됐다.
매니지먼트사 목프로덕션은 이승원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카르도 무티 이탈리아 오페라 아카데미'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지휘자가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티는 300여명의 지원자 중 DVD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실제 오케스트라 지휘를 보고 최종 4명을 선택했다.
이들 지휘자는 무티의 공연 준비 및 작업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년 별도의 콘서트 기회도 부여받는다.
2015년 무티에 의해 시작된 이 아카데미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젊은 세대 지휘자들에게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승원은 '노부스 콰르텟'의 비올라 주자로 2009~2017년 활동하다가 지휘자로 전향했다.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개최된 BMI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소식 등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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