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희진 동생 '부가티 판매대금' 환수 착수

입력 2019-03-29 13:33  

검찰, 이희진 동생 '부가티 판매대금' 환수 착수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씨 동생(31)의 '슈퍼카 판매대금'을 검찰이 환수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박광배 단장)은 이씨의 동생이 슈퍼카 '부가티 베이런 그랜드 스포트'를 팔고 받은 대금을 찾아내 벌금 가집행을 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남부지검은 "법원이 1심에서 가납을 명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 동생의 슈퍼카 판매대금은 15억원이다. 그는 이 돈 중 5억원을 현금으로 부모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현금은 수사기관이 증거로 갖고 있다. 검찰은 나머지 10억원도 가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법원의 가납 명령은 형이 확정되기 전에 그 벌금을 미리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벌금을 내야 할 법인이 해산해 버리는 등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면 벌금형을 집행하기 어려워질 우려가 있을 때 법원이 판결과 함께 명령한다.
이씨 동생은 징역 2년 6개월, 벌금 100억원의 선고가 유예된 상황이다. 따라서 동생 개인이 소유한 재산에 대해서는 검찰이 강제 집행할 수 없다. 그러나 동생이 유일한 사내이사인 D법인에는 벌금 150억원과 가납 명령이 내려진 만큼 가집행이 가능하다.
해당 슈퍼카는 D법인의 자산이었다.
검찰은 "이희진씨 등이 차명으로 소유한 10억원 규모의 채권도 찾아내 환수하는 등 작년부터 가집행을 계속해오고 있었다"며 "제보나 수사 중 파악한 정보 등을 토대로 환수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수단이 많지 않아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