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G2 경기지표·미중 무역협상에 주목

입력 2019-03-31 08:00  

[증시풍향계] G2 경기지표·미중 무역협상에 주목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이번 주(4월 1~5일) 국내증시는 미국·중국(G2)의 주요 경기지표와 양국의 무역협상 경과,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금융시장은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에 출렁였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통상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강하지 않고 과잉투자에 따른 거품 징후도 약하다는 점 등에서 과거의 금리 역전 사례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1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되는 G2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일 공개될 예정된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등 각종 실물 경기지표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미중 무역협상 경과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미국 측은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28~29일 열린 고위급 협상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에서 진전을 지속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4월 3일부터 워싱턴DC를 방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시선이 쏠린다.



5일 공시되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잠정치는 전체 상장사 실적의 '바로미터'로 눈길이 쏠린다.
최근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물론 전체 상장사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시각이 많다.
지난 29일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080~2,160, 하나금융투자 2,100~2,150, 케이프투자증권 2,100~2,190 등이었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일(월) =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유로존 3월 마킷 제조업 PMI, 한국 2월 수출입
▲ 2일(화) = 한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 3일(수) = 미국 3월 ISM 서비스업 PMI, 중국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유로존 3월 마킷 서비스업 PMI,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및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 4일(목) = 한국 2월 경상수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 5일(금) = 미국 3월 비농업고용·실업률,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잠정치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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