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국방 "9·19군사합의 이행지원 공조…전작권 전환 긴밀협력"

입력 2019-04-02 06:29   수정 2019-04-02 13:49

韓美국방 "9·19군사합의 이행지원 공조…전작권 전환 긴밀협력"
워싱턴서 국방장관회담…한미연합사령관 "조정된 연합연습, 전작권 전환여건 마련 기여"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한미 국방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9·19 군사합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국방 장관회담을 개최하고 '9·19 군사합의'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구축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국방부가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번 회담은 작년 12월 섀너핸 장관 대행 부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한미 국방장관 간 대면 회담이다.
이날 회담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3월 실시한 '19-1 동맹' 연습의 성과를 한미 국방장관에게 보고했으며, "조정된 연합연습과 훈련이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함은 물론, 연합사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정경두 국방장관 만난 미국 국방대행 "한미연합훈련 축소 아냐"/ 연합뉴스 (Yonhapnews)
앞서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올해 종료하기로 결정으며, 이에 따라 컴퓨터 시뮬레이션 워게임 형식의 키리졸브는 '동맹'이라는 이름의 지휘소훈련으로 바뀌어 지난달 4∼12일(한국시간) 진행된 바 있다.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 정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달성을 위한 한국군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섀너핸 장관 대행은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미국의 지속능력과 보완능력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한국군의 핵심군사 능력 구비를 포함,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충족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이 '국방개혁 2.0' 에 대해 소개하자 섀너핸 대행은 '국방개혁 2.0'이 포괄적 동맹능력 향상과 전작권 전환 및 한국군 주도의 미래 연합군사령부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 및 한미 동맹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현행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계속 뒷받침하는 동시에 연합준비태세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한 양측은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체제에 대한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올해 시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미 국방장관은 양측의 일치된 노력으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등 대북 정보 공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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