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예산 모범' 진천군, 내년 16억4천만원 배정

입력 2019-04-02 11:35  

'주민 참여 예산 모범' 진천군, 내년 16억4천만원 배정
5~6월 주민 제안 접수…"주민 참여 확대, 투명성·공정성 강화"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주민 참여 예산제 운영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충북 진천군이 내년 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진천군 주민 참여 예산위원회는 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주민 참여 예산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진천군의 내년 주민 참여 예산 규모는 16억4천만원으로 올해보다 1억원가량 늘었다.
주민 참여 예산위는 이달부터 홍보에 나선 뒤 오는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군과 읍면사무소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내년 주민 참여 예산으로 추진할 사업을 접수한다.
접수한 주민 제안 사업은 진천군 관련 부서와 읍면 지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 주민들이 제안한 주민 참여 예산 사업은 176건, 24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145건 14억원이 올해 추진 사업으로 선정됐다.
건수로는 82%, 예산 규모로는 60%가 채택된 것으로 반영률이 비교적 높다.
주민 참여 예산위는 특정 지역이나 마을에 편중되지 않게 예산을 배분할 방침이다.
또 군 전체에 수혜가 돌아가거나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업은 별도로 군 예산이 반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 예산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우수 제안자는 표창하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오는 9월 '주민 참여 예산 한마당 총회'를 열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 진천군의회에 제출한다.
주민 참여 예산위는 워크숍과 분과위원회를 열어 위원들의 전문 역량 강화에 나선다.
또 진천군 전체 예산에 대한 평가와 예산 운용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 6개 분과별로 의견서를 마련, 군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총회를 통해 주민들이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진천군의 주민 참여 예산제는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2014년 주민 참여 예산제를 처음 시행한 진천군은 2015년 충북 NGO센터가 주관한 제1회 충북공익 사례 발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이듬해인 2016년 제4회 대한민국지방자치 박람회에 충북 대표로 참가, 우수 사례로 뽑혔다.
2017년에는 자치단체 정부 혁신 국민 맞춤 서비스 추진 분야 우수 사례, 행정자치부의 주민 참여 예산제 우수 사례로 선정되고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민통합 우수상을 받았다.
p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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