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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美와 무역전쟁에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 내줘

입력 2019-04-02 12:02  

中 화웨이, 美와 무역전쟁에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 내줘
지난해 1.9%p 하락, 에릭슨에 밀려나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화웨이가 미중 무역전쟁 중에 미국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 자리에서 밀려났다.
2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리서치회사 IHS 분석 결과 2018년 통신인프라 제공업체 가운데 스웨덴의 에릭슨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9%로 26%에 그친 화웨이를 제치고 2년만에 1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점유율이 1.9% 하락했지만 에릭슨은 2.4% 포인트 상승했다.
IHS는 보고서에서 일부 국가가 무역 전쟁 때문에 화웨이와 장비 계약을 꺼렸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에릭슨의 점유율이 68%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화웨이는 고작 6%였다.
화웨이는 그러나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는 시장의 40%를 차지했으며 아시아태평양에서도 30%를 점유했다. 이들 시장의 점유율은 2% 포인트 높아졌다.
통신 업계가 4G에서 5G로 전환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장비공급업체들의 역학도 바뀌고 있다.
에릭슨은 5G 장비의 24%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한국 삼성전자는 21%, 핀란드 노키아는 20%, 화웨이는 17%로 뒤를 이었다.
화웨이는 5G 관련 특허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미국이 각국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탓에 피해를 보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19.5% 늘어난 7천212억위안(약 122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기지국 같은 통신장비 매출은 2천940억위안으로 1.3% 감소했다.
화웨이 측은 통신업체들이 5G 시대를 앞두고 아직 투자를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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