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52.81
(42.19
1.03%)
코스닥
933.99
(0.65
0.0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멕시코, 트럼프 '車관세' 위협에 "무역과 이민은 별개"

입력 2019-04-05 07:27   수정 2019-04-05 07:28

멕시코, 트럼프 '車관세' 위협에 "무역과 이민은 별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가 미국을 향해 불법 이민 문제를 양국의 무역과 연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라시엘라 마르케스 콜린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멕시코 정부로서는 이민 문제와 무역 문제를 분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마르케스 장관은 "미국은 때때로 이민과 무역 이슈를 혼합한다"면서 "지난해 합의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비준이 같은 궤도 내에서 계속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민과 관련된 문제는 별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남쪽 국경의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 등의 문제와 관련, 멕시코가 향후 1년간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멕시코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멕시코가 중미 불법 이민자들의 이동을 제대로 막지 않고 있다며 멕시코와의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잇따라 압박했다.
국경 폐쇄는 밀접한 양국 간 교역과 유통·생산 체계에 타격을 가할 수 있어 양국 산업계의 심각한 우려를 샀다.
멕시코의 대외 수출 가운데 약 80%가 미국으로 향하므로 미국이 국경을 폐쇄하고 무역을 중단한다면 멕시코는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는다. 미국과 멕시코의 교역 규모는 하루 17억 달러(약 1조9천300억원)에 이른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미국이 입을 피해도 만만치 않다. 미 상공회의소는 양국 간 국경 폐쇄가 현실화한다면 미국인 500만명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추산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