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종합운동장 복합단지 개발계획 보류…사업성 저하

입력 2019-04-09 11:02  

용인시 종합운동장 복합단지 개발계획 보류…사업성 저하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에 공영터미널을 이전해 복합단지로 개발하려는 사업계획을 전면 보류한다고 9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달 용인도시공사가 시에 제출한 '종합운동장 개발사업 사업화 방안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같이 결정했다.
용역은 종합운동장부지에 터미널을 이전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과 종합운동장 부지·터미널 부지를 동시에 개발해 터미널 이전 부지를 지식산업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의 사업타당성을 연구했다.
그러나 두 방안 모두 시가 대체·기반시설 추가 설치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재원이 최소 609억여원 이상인 데 반해 사업성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영터미널 입지 역시 현재 부지에 재건축하는 방안이나 종합운동장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 중 어느 곳이 더 적합한지 우위 판단이 불분명하고, 당초 목적인 구도심 활성화 실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용인시는 건립한 지 23년 된 용인종합운동장을 공영터미널, 호텔,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2017년 8월 용인도시공사에 '종합운동장 및 용인터미널 등에 대한 활용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용인도시공사는 사업계획안을 만들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문기관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공사가 구상한 방안의 사업 타당성이 낮은 데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처인구 전역의 공공시설 입지 적정성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시의 재정여건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종합운동장 사업화 방안을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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