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브랜드 시책 1호 사업 '남해안 관광 벨트' 조성 본격화

입력 2019-04-15 17:38  

전남 브랜드 시책 1호 사업 '남해안 관광 벨트' 조성 본격화
김영록 지사, 사업대상지 현장투어 착수…도민 의견 반영해 개발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민선 7기 1호 브랜드 시책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1개월 동안 사업대상지 현장투어에 나선다.
김 지사는 15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사업지인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과 '고하도 역사유적공원'을 잇따라 방문하고 사업 추진상황을 직접 챙겼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의 광역 벨트로 묶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과 고하도 역사문화유적 공원은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첫 단추다.
올해부터 5년간 500억원을 들이는 근대역사문화 공간은 옛 일본 영사관 등 374개에 이르는 역사문화자원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고하도 역사문화유적 공원은 이순신 장군의 호국 유적을 복원해 청소년 역사교육의 산실로 조성한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전남만이 가진 특별한 자원을 매력 있는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고 서로 연결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제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목포 근대역사유적과 고하도 이순신 호국 유적을 역사교육 공간으로 재구성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장투어를 통해 사업 추진상황을 직접 챙기고 주민·관광객과의 간담회를 가지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을 더욱 구체화하고 세련되게 가다듬을 방침이다.
앞으로 서남해안 시군을 따라 '이순신 호국 관광벨트 조성사업' 대상지를 포함해 신안 압해~해남 화원 등 해양관광도로 단절구간 등을 돌아본다.
목포~보성 남해안 철도 사업 구간, 생태·문화적으로 빼어난 섬을 차례로 찾을 계획이다.
역사문화를 간직한 2천165개의 섬과 6천743㎞에 이르는 긴 해안선, 1천44㎢의 갯벌 등 비교우위 자연자원과 문화자원, 이순신 장군과 의병장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역사유적이 집중돼 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지사 취임 이후 줄곧 정부와 정치권에 남해안 일대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단절구간 연결을 건의해왔다.
국도 77호선 전남 구간 총연장 535㎞의 미개통 3곳 중 압해~화원 간과 화태~백야 간이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4일 '천사대교'가 개통됐고, 올해 12월 영광 염산과 무안 해제를 잇는 '칠산대교', 여수 '화양~적금 간 연륙 연도교'가 추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전남도는 국도 77호선 중 유일하게 남은 여수~남해 동서해저터널(7.3㎞)과, 지방도인 완도~고흥 간 해양관광도로 개설 및 국도 승격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경전선 전철화' 사업도 2020년부터 본격 추진되도록 준비 중이며, 목포~보성 간 '남해안 철도 전철화 사업'도 정부가 사업계획 적정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교우위 자원인 섬 특화 관광상품 개발 및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목포 신항 크루즈 부두 건설'과 '여수 크루즈 터미널 신축사업'이 반영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크루즈 항만 인프라를 바탕으로 목포~여수~부산 등 남해안 연안 크루즈 노선을 개설, 연안과 섬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차별화된 섬·해양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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