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 구매비율 내년 15%로 확대 검토…혁신조달 통합플랫폼 구축"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혁신적 포용국가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6대 역점 추진과제 중 하나가 바로 공공구매를 통한 혁신성장 지원"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 개막식 축사에서 "우선 올해부터 혁신제품을 정부가 사전 구매해 평가하고 그 평가를 통과한 제품은 실제 구매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상관측이나 해상오염 감시 드론 같은 우수혁신제품을 우수조달제품으로 더 넓게 인정하겠다"며 "특히 혁신제품 구매 비율을 올해 10%에서 내년 15%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공공구매 실적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혁신조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공기관에는 특전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혁신조달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검색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게 하겠다"며 "특히 올해 말부터는 기업인들도 새로운 상품과 기술을 제안할 수 있는 열린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달시장은 이미 커지고 있고,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저성장, 기후변화, 사회갈등에의 대처와 기술혁신 지원처럼 시장과 기업보다는 공공 부문이 맡아야 할 문제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공공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조달 종합박람회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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