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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브라질 상공회의소 '올해의 인물' 행사 둘러싸고 논란 확산

입력 2019-04-29 00:57  

美-브라질 상공회의소 '올해의 인물' 행사 둘러싸고 논란 확산
뉴욕주 상원의원, 행사 열리는 호텔에 취소 촉구 서한 보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미국-브라질 상공회의소 주최 '올해의 인물' 시상 행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소속 브래드 호일먼 뉴욕주 상원의원은 전날 행사 예정 장소인 메리어트 호텔에 서한을 보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는 행사를 열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호일먼 의원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과거 아들이 동성애자가 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말을 하고, 여성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은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브라질 상공회의소는 1970년부터 해마다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올해의 인물' 시상 행사를 열어왔다.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사를 1명씩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다음 달 14일 열릴 예정인 올해 행사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자연사박물관 측은 지난 15일 "브라질-미국 상공회의소 행사를 위한 최적의 장소가 아니라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행사 취소를 통보했다.
이를 두고 미국 민주당 소속인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브라질 대통령실의 펠리피 마르친스 국제문제보좌관 간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공방도 이어졌다.
일부 브라질 매체는 자연사박물관이 보우소나루 정부의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 정책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행사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후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로 장소가 변경됐으며 호텔 측은 미국-브라질 상공회의소 이름으로 행사가 예약된 사실을 확인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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