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전 의궤에 나온 궁중 잔치 상차림 선보인다

입력 2019-04-29 12:40  

300년전 의궤에 나온 궁중 잔치 상차림 선보인다
5월에 각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 숙종(재위 1674∼1720)이 1719년 연로한 문신을 위한 관서인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하는 것을 기념해 베푼 잔치를 기록한 '진연의궤'(進宴儀軌) 속 상차림이 재현된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29일 공개한 5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일정에 따르면 한복려 조선왕조궁중음식(제38호) 보유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종로구 궁중음식연구원에서 '삼백년전 궁중잔치' 행사를 연다.
한복려 보유자는 1719년 진연의궤에 나온 상차림을 전시하고, 전복 요리인 '생복어음적'과 오미자꿀물에 가는 면을 말아 먹는 세면(細麵)을 만든다.
이에 앞서 정길자 조선왕조궁중음식 보유자도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종로구 궁중병과연구원에서 의궤에 기록된 떡인 잡과병, 잡과밀설기를 조리한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동국대와 종로, 조계사 일대에서는 연등회(제122호)가 열리고, 유병순 단청장(제48호) 보유자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양산 통도사 사명암에서 단청을 시연한다.
봄날을 맞아 탈춤과 농악을 비롯한 민속 행사도 이어진다. 인천에서는 다음 달 5일에 황해도평산소놀음굿(제90호), 12일에 은율탈춤(제61호)이 각각 펼쳐진다.
내달 12일에는 경기도 평택에서 평택농악(제11-2호)이 청중과 만나고, 24일에는 전북 익산에서 이리농악(제11-3) 공연이 개최된다.
경남과 부산 지역에서 전승하는 무형문화재인 통영오광대(제6호), 고성오광대(제7호), 동래야류(제18호)는 모두 다음 달 4일에 공개 행사를 선보인다.
낙죽장(제31호), 갓일(제4호), 장도장(제60호), 화각장(제109호), 궁시장(제47호), 사기장(제105호) 등 기능 분야 보유자도 작품을 전시하고 제작 과정을 시연한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누리집(cha.go.kr) 참조.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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