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에서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 행사와 문화제가 열린다.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는 5월 12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후 6시 30분부터 본 행사인 토크콘서트와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1부 토크콘서트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시민들과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2부 시민문화제에는 가수 강산에, 김원중, 노찾사, 데이브레이크, 육중완밴드, 이은미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행사장에는 추모사진전, 전시회, 체험·나눔 부스가 마련된다.
노무현재단은 행사장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내가 알고 있는 노무현을 말한다'라는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희주 노무현재단 광주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애도와 추모를 뛰어넘어 이제는 시민과 연대하고 소통하는 활기찬 추모 행사를 준비했다"며 "새로운 노무현의 발견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정신을 생각해보고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은 23일 기일을 앞두고 5월 11∼19일 대전, 광주, 서울, 부산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차례로 추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기일인 5월 23일에는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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