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쓰라린 역전패 딛고 美연방하원의원 재도전

입력 2019-05-01 01:52  

영 김, 쓰라린 역전패 딛고 美연방하원의원 재도전
작년 중간선거 1.6%P차 석패, 내년 같은 선거구서 설욕 노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해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하원 입성이 유력했다가 막판 역전패한 영 김(56·공화) 전 캘리포니아주 의원이 내년 말 치러지는 연방하원 선거에 재도전하겠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영 김 전 의원의 리넷 최 보좌관은 이메일을 통해 "영 김이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캘리포니아 공화당 대의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선거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재개한다"라고 말했다.
영 김은 "이 지구에서 수십년간 살면서 커뮤니티의 요구와 이슈를 알고 있다. 지역구민들은 정직하고 열의를 가진, 봉사 지향적인 대표를 원한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영 김은 맹렬한 활동가이며 하원 공화당의 최고 신인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출마를 100%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39선거구에서 13선을 한 로이스 전 의원은 "영 김은 검증된 커뮤니티 리더"라고 말했다.
영 김 전 의원 측은 켄 캘버트, 데빈 누네스, 더그 라말파, 폴 쿡, 톰 매클린톡 의원의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영 김 후보는 지난해 11월 연방하원 39선거구 중간선거에서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에게 개표 직후 2.6%포인트 차로 앞섰다가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역전을 허용해 1.6%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로이스 전 의원 보좌관으로 20여년간 일하며 지역 기반을 닦아온 영 김은 지난해 6월 예비선거인 정글 프라이머리에서 1위로 본선에 올라 사상 첫 한인 여성 미 연방하원의원의 꿈을 부풀렸다.
인천 출신으로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를 다닌 뒤 로스앤젤레스(LA)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한 김 후보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금융계에서 일하다 의류사업가로 변신했으며 남편의 권유로 의원 보좌관이 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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