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향남 '드론 실증도시' 지정 추진

입력 2019-05-02 10:48  

경기도, 화성 향남 '드론 실증도시' 지정 추진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 신청…17일 2곳 선정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가 드론 상용화를 앞당기고 드론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화성시 향남읍 일원을 '드론 실증도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9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 신청서를 지난달 30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은 드론 실용화와 조기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일정 기간 규제 없이 안전성 테스트 등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다.
국토부가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다.
도는 향남읍이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되면 이곳에서 드론을 활용한 폐기물업체 및 공사현장의 환경 모니터링, 산업단지 대기 질 측정 등 환경 분야 감시를 주요 수행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성시, 전자부품연구원, SK텔레콤, 두산 등 8개 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 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화성시는 공무원 1인당 인허가 건수가 연간 301건에 달할 만큼 급격한 택지개발이 진행되면서 환경오염이 악화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드론 실증도시 대상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남읍은 건설폐기물 업체와 공사현장, 산업단지 등이 많아 드론 활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비행테스트 지역으로 적합하며, 이곳에 위치한 화성 종합경기타운에 이착륙장과 관제소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국토부는 오는 17일 발표평가를 하고 공모사업을 수행할 2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평원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첫 번째 '규제 샌드박스' 사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실증실험을 통해 드론 활용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는 등 드론 시장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놀이터의 모래밭처럼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출시될 때까지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해 주는 제도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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