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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란산 원유, 수입처 즉시 대체 불가능"

입력 2019-05-02 23:24  

터키 "이란산 원유, 수입처 즉시 대체 불가능"
외무장관 "정유공장 기술, 다른 나라 원유에 부적합"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예외조처를 2일(현지시간) 종료했지만 터키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즉시 중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를 단기간에 다른 나라 원유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우리 정유 공장의 기술은 여러 나라의 원유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우리가 원유를 다른 나라에서 사려면 정유공장의 기술을 보강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유공장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하고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일방적 결정이 일본부터 유럽까지 모든 나라를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유예 조처 종료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터키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에 대응하고자 유럽연합의(EU)의 '인스텍스'(INSTEX)와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이란과 논의하고 있다고 차우쇼을루 장관은 소개했다.
인스텍스는 유럽 기업이 미국의 제재를 피해 이란과 거래할 수 있도록 금융기능을 지원하는 특수목적법인이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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