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초정약수는 미국 샤스터, 독일 아포리나리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힌다.

피부질환이나 욕창 등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는 고탄산 약수이다.
1530년 완성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초수(초정약수)는 청주의 동쪽 39리에 있으며 그 맛이 후추와 같다. 이 물에 목욕하면 몸의 병이 낫는다. 조선 왕 세종과 세조가 이곳을 다녀가신 적이 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대왕이 1444년 117일간 초정리에 머물며 광천수로 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다.
시는 이 일대를 관광 명소로 꾸미기 위해 올해 말까지 155억원을 들여 세종대왕이 머물렀던 초정 행궁을 재현할 계획이다.
청주시가 초정약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고자 마련한 제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오는 31일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막이 오른다.

축제는 내달 2일까지 이어진다.
세종대왕 어가 행차 재현 프로그램은 청주 성안길과 축제장에서 열린다.
시는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역할을 할 시민을 공개 모집한다.
세종대왕이 이곳을 찾은 1444년 조선 시대 분위기를 연출하고 옹기·산초 나무젓가락 만들기, 천연염색, 사군자 부채 그리기 등 저잣거리 체험장과 훈민정음 목판 인쇄 등 집현전 체험장도 운영한다.
호디기(호드기의 충북 방언)·종이 접기 체험행사를 열고 물놀이장과 전래놀이 체험장 또한 마련했다.
먹거리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 중소기업 홍보관도 운영한다.
시는 행사 기간 매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청주체육관과 고속버스터미널, 청주문화원에서 출발해 축제장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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