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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의회 고위인사 "北 미사일 발사는 군사 아닌 정치적 신호"

입력 2019-05-05 16:37  

러 의회 고위인사 "北 미사일 발사는 군사 아닌 정치적 신호"
"비건 美대표 한·일 방문 직전…'무력압박 통하지 않을 것' 과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쏜 목적과 관련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의회 고위인사는 이번 발사가 군사적이라기보다 정치적 성격을 띤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현 상황에서 모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은 군사·기술적이라기보다 정치적 양상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는 다음 주로 예정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한국, 일본 방문 직전에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과 한국(방문순서 기준)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 미국 측 실무대표의 한일 방문을 앞두고 관련국들에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발사를 강행했다는 해석이었다.
코사체프는 "(북한이 보내는) 신호는 분명한 것"이라면서 "북한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신들과 협상할 필요가 있으며 무력적 압박이나 협박 방식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시에 "협상과 평화적 제안에 대한 의지와 같은 북한 측의 '당근 정책'도 기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무력 과시 등의 시위를 하는 것 외에 협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는 발언이었다.
북한은 4일 오전 원산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다수의 방사포와 함께 기종을 알 수 없는 단거리 발사체를 시험 발사했다.
한국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쏜 단거리 발사체를 '신형 전술유도무기'라고 발표하면서도 구체적 기종에 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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