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두산 주말 3연전 싹쓸이 고공비행…키움 8연속 위닝시리즈

입력 2019-05-05 17:56  

SK·두산 주말 3연전 싹쓸이 고공비행…키움 8연속 위닝시리즈
하위권 4개 팀 전패…6위 한화와 7위 KIA 승차 '4경기'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김경윤 기자 = 어린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4개 팀이 안방에서 승리해 홈구장 어린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올해 프로야구 3강으로 꼽힌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는 승수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SK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브록 다익손과 강속구 불펜 듀오 서진용·하재훈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삼진 17개를 뽑아내며 추격을 3점으로 봉쇄했다.
SK 포수 허도환은 3-3인 7회 좌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첫 안타가 승패를 가른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6회 1-3에서 3-3 동점을 이루는 좌월 투런 아치로 KBO리그 12번째로 홈런 300개 고지를 밟았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롯데는 5연패를 당했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 지붕 라이벌 LG트윈스를 11-2로 대파했다.
허경민이 LG 1, 2선발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를 무너뜨린 데 이어 이날엔 김재호가 차우찬을 두들겼다.
김재호는 5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과 2득점을 올려 '두린이'(두산 베어스 어린이 팬)들의 영웅이 됐다.
승차 없이 1, 2위를 달리는 SK와 두산은 사실상의 공동 선두로,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SK는 3연승, 두산은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을 만나기 전 8연승을 질주하던 LG는 3연패를 당해 한때 공동 1위까지 올랐다가 4위로 내려갔다.
SK와 두산을 뒤쫓는 5위 키움은 삼성 라이온즈를 12-2로 완파하고 8연속 위닝시리즈(3연전에서 2승 이상)를 달성했다.
시즌 22승 15패를 올려 선두권과의 격차를 3경기로 유지했고, 3위 NC 다이노스를 1경기 차로 압박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좌완 에릭 요키시가 승리를 책임졌다.
요키시는 삼성을 맞아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4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1패)째를 거머쥐었다.
키움 타선은 안타 17개를 몰아쳐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NC는 창원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10-3으로 물리쳐 단독 3위가 됐다.
선발투수 싸움에서 5이닝을 2점으로 막은 박진우가 2이닝 동안 7점을 퍼 준 KIA 제이컵 터너에게 완승했다.
양의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김태진, 정범모 등 4명의 타자가 2타점씩 올리며 KIA 마운드를 난타했다.



한화 이글스는 kt wiz를 6-4로 제압했다.
6-3으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베테랑 3루수 송광민의 호수비 2개가 독수리의 승리를 이끌었다.
송광민은 1점을 주는 대신 황재균의 타구를 잘 잡아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을 시도했다.
황재균의 발이 빨라 타자를 1루에서 살려뒀지만, 송광민은 1사 1, 3루에서 유한준의 타구를 낚아 기어코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요리해 한화 마운드를 살렸다.
시즌 초반 두드러진 양극화는 주말 3연전을 치르면서 더욱 심해졌다. 승률 3할대 세 팀과 2할대의 kt는 어린이날 모두 졌다.



7위 KIA와 5약 중에서 그나마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듣는 6위 한화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서울 잠실구장(2만5천석)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1만3천석)가 매진을 이루는 등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5개 구장에 8만6천36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KBO리그는 시즌 관중 200만 명 돌파에 약 2만 명을 남겼다.


cany9900@yna.co.kr, abbie@yna.co.kr,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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