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43.55
(11.30
0.27%)
코스닥
931.35
(3.56
0.38%)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올해 5·18전야제는 시민이 주인공…"역사왜곡 처벌 동력 구축"

입력 2019-05-07 15:29  

올해 5·18전야제는 시민이 주인공…"역사왜곡 처벌 동력 구축"
17일 전야제·18일 범국민대회 개최…전국화·세계화 토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전야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행사로 이뤄진다.
5·18민중항쟁 39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7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이러한 내용의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 추진상황 보고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5·18 기념일 전날인 17일엔 광주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다양한 전야행사가 열린다.
먼저 지역 15개 단체와 외부초청 3개 단체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금남로 일대에서 국악과 민중가요, 율동, 팝페라, 합창 등 문화난장을 펼친다.
이후 각 기관과 정당,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1천여명이 광주일고 앞 사거리에서 금남공원 사거리까지 '민주평화대행진'을 벌인다.
상무대와 옛 MBC방송국, 화순 너릿재 등 5·18항쟁 유적지 5곳에서 출발한 풍물굿패도 행진대열에 합류한다.
금남공원 사거리에서 집결하는 이 대열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시민군으로 변한 재연배우들과 일반 시민들이 합류하며 본격적인 전야제 행사가 시작된다.
계엄군의 도청 앞 발포와 헬기 사격 등 당시의 상황이 재연되는 가운데 전야제 참석자들은 옛 전남도청이 있는 5·18민주광장으로 행진한다.
특히 트럭과 버스, 택시 등에 탑승한 시민군이 행진에 함께한다.
5·18 공동체 정신인 '주먹밥 나눔 트럭'과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이 서린 '소녀상 트럭', 안타까운 참사인 세월호 상징물 등도 선보인다.
5·18민주광장까지 행진한 참가자들은 분수대에 횃불을 켜고 독재에 항거했던 '민주성회'를 재연한다.
시민들은 행진 과정에서 5·18의 현안인 '5·18 진상조사',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등을 힘차게 외친다.
행사위 관계자는 "5·18의 정신과 역사적 진실을 지키기 위한 '기억 투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전야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념일 당일인 18일에는 정부 기념식과 별도로 5·18범국민대회가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5·18망언'에 대응하기 위해 600여 단체가 모인 '5·18시국회의'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범국민대회에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과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 등을 촉구하고 이를 가로막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할 예정이다.
헬기사격 피해자와 목격자, 북한군 '광수'로 지목된 시민 등이 나와 당시를 증언하거나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상징의식으로 선보이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 외에도 5월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5·18 역사탐방 등 행사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의 11개 광역 시·도에 5·18기념행사위원회가 구성됐다.
유럽과 미국(동부, 서부) 등 해외에서도 위원회가 꾸려져 자체 기념행사가 이뤄진다.
행사위는 타지에서 구성된 행사위원회가 5·18 전국화와 세계화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5·18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고 지켜내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며 "아직도 역사의식이 없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5·18에 대해 망언과 폄훼·왜곡을 하고 있어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은 대한민국의 5·18로, 내년 40주년은 세계의 5·18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