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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여객 낙제점 경인아라뱃길…"이중 규제 풀어 활성화해야"

입력 2019-05-07 16:10  

물류·여객 낙제점 경인아라뱃길…"이중 규제 풀어 활성화해야"
그린벨트·하천 규제…"무동력 선박·선상 카페 운영 어려워"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물류와 여객운송 분야에서 제 기능을 못 하는 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천과 그린벨트 규제 등 이중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장재옥 한국수자원공사 인천김포권지사장은 7일 인천시 계양구 계양농협 본점에서 열린 '경인아라뱃길을 핫 플레이스로!' 토론회에서 "아라뱃길의 70% 이상이 하천구역과 그린벨트 규제를 함께 적용받고 있어 문화관광 시설 도입과 민간의 창의적인 관광·레저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지사장은 "아라뱃길을 그린벨트·하천·항로 규제가 적용 제외되는 특별구역으로 정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지사장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 주운 수로 구간은 화물 선박 통행을 위한 항로로 지정돼 무동력 선박의 운항 등에 제한이 있다.
또 항로 점거가 금지돼 항로 외측 여유 수면에서 선상 카페나 떠 있는 형태(플로팅)의 수영장도 운영할 수 없다.
아라뱃길과 한강을 잇는 중대형 유람선 운항 계획도 서울시 등의 반대로 인해 현실화하지 못하고 있다.



토론자로 나선 안정익 인천시 계양구 체육관광팀장도 "아라뱃길은 선박이 통행하는 항만구역(항로)이라 수상레저 사업도 불가능하다"며 "아라뱃길 주변에 야영장을 조성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다면 캠핑 인구를 유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형수 국회 법제실 교육과학기술문화법제과 법제관은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아라뱃길에서 친수구역 조성사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구을) 의원실과 국회 법제실 주최로 열렸으며 더불어민주당 윤관석·맹성규·유동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경인아라뱃길이 물류와 여객운송 등 계획된 기능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물류 등 기존 핵심 기능을 유지할지를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는 '경인 아라뱃길 공론화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09∼2015년 2조6천700억원을 투입해 길이 18㎞의 수로와 항만시설·갑문·물류단지 등으로 구성된 경인아라뱃길을 조성했다.
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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