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 주무대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서부산에서도 즐긴다

입력 2019-05-08 17:16  

동부산 주무대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서부산에서도 즐긴다
문화향유 기회 확대…해운대·북구 동시 개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7월 열리는 세계 3대 어린이 영화제인 부산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부산 북구에서도 열린다.
BIKY 사무국은 14회 영화제를 해운대와 북구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7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 주무대인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영화제 기간 중 7월 10∼13일은 북구문화빙상센터 상영관에서 열린다.
그동안 주로 해운대에서 열린 영화제가 다른 지역에서 동시에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그동안 동부산에 치우쳤던 영화제 참여 기회를 서부산지역까지 확대하고 경험을 공유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동시 개최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50여 개국 170여 편의 영화를 초청해 상영한다.
이 가운데 북구 상영 횟수는 16회, 작품 수는 20편 안팎이다.
초청영화 상영 외 '나도 성우다', '시네마 스포츠'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체코 '즐린' 이탈리아 '지포니'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어린이청소년영화제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130여 기관 단체관람을 포함해 관람객수가 4만여 명에 달했다.
상영시간표는 15일 홈페이지(www.biky.or.kr)에서 공개한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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