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솜·아니에르 연속골' 수원FC, 전남에 2-1 역전승(종합)

입력 2019-05-11 21:06  

'치솜·아니에르 연속골' 수원FC, 전남에 2-1 역전승(종합)
키쭈 선제골-쿠티뉴 동점골…대전-서울E '장군멍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포로 적진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11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남에 2-1로 이겼다.
전반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분 만에 전남 한승욱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전반 22분 치솜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은 뒤 후반 16분 아니에르의 결승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근 2연승 한 수원은 승점을 17(5승 2무 4패)로 늘려 한 경기를 덜 치른 FC안양(승점 15·4승 3무 3패)을 제치고 일단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전남은 3연패에 빠지며 2승 3무 6패(승점 9)로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남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이 터져 산뜻하게 출발했다.
정재희가 수원의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에 한승욱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대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좋은 흐름을 탄 전남은 전반 10분 이지남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한 발짝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가슴을 쓸어내린 수원은 전반 22분 치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백성동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아니에르가 가랑이 사이로 흘려준 공을 페널티박스 중앙에 있던 치솜이 오른발로 차 전남 골문에 꽂았다.
동점골을 허용한 전남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26분 공격수 브루노 누네스가 부상을 당해 마쎄도를 투입해야 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은 후반 16분 역전에 성공했다.
2분 전 벨라스케즈와 교체돼 투입된 김병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니에르가 골문 앞에서 전남 골키퍼 박준혁에 앞서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전남은 후반 22분 한찬희의 중거리 슛이 또다시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안방에서 연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나란히 3연패 탈출을 노렸던 대전 시티즌과 서울 이랜드가 1-1로 비겨 승점을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원정팀 대전이 전반 11분 키쭈의 시즌 4호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7분 이랜드 쿠티뉴가 시즌 5호 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전은 후반 추가 시간 산자르의 페널티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결국 최근 3연패 사슬을 승리로 끊을 기회를 날렸다.
시즌 성적은 대전이 3승 3무 5패(승점 12), 최하위 이랜드는 1승 5무 5패(승점 8)가 됐다.
대전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균형을 깼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황재훈이 상대 최종수비라인 뒷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키쭈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침투해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키쭈는 각을 좁히고 나온 이랜드 골키퍼 김영광의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왼발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대전은 키쭈가 골을 넣고 달리다 다친 듯 불편한 표정을 지었고, 결국 득점 후 5분 만에 박인혁과 교체되면서 경기가 꼬였다.
예상치 못한 이른 선수 교체에도 대전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으나 후반 들어 더욱 거세진 이랜드의 공세에 시달렸다.
결국 계속 대전 골문을 두드리던 이랜드는 후반 37분 쿠티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권기표의 슈팅이 수비벽 맞고 골문 앞에 있던 쿠티뉴에게 떨어졌고, 쿠티뉴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산자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가 땅을 쳤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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