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황장금표를 찾아라'…18일 황장목 숲길 걷기

입력 2019-05-13 14:21  

'치악산 황장금표를 찾아라'…18일 황장목 숲길 걷기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치악산 황장금표 3개를 찾아라."
조선시대 '왕의 나무' 황장목 보호 표석인 황장금표(黃腸禁標)를 스토리텔링 한 황장목 숲길 걷기축제가 18일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사 일원에서 열린다.
황장목 숲길은 강원도기념물 제30호인 황장금표를 근거로 조선시대 왕의 관(棺)으로 사용하기 위해 보호됐던 이 일대 최고 품질의 소나무 숲이다.
2019 치악산 황장목 숲길 걷기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황장금산(禁山)으로 지정된 치악산 구룡사 쪽 일대에는 황장금표가 3개나 설치돼 있다.
조선시대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한 경고판인 황장금표가 한 산에 3개가 설치된 곳은 여기가 유일하다.
당시 왕이 즉위하면 황장목으로 관을 만들고 매년 1회씩 옻칠을 필수적으로 사용해 옻의 성지 원주 옻칠기 공예문화와도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걷기 코스는 국립공원 치악산관리소 앞 제2주차장에서 출발해 세렴폭포까지 왕복 9km의 평탄한 황장목 숲길이다.
계곡과 황장목 숲길을 산책하듯 걸으면서 자연을 즐기는 힐링 축제다.
특히 황장금표 3개소에서 인증샷도 찍고 인증 스탬프도 받으며 문화해설사로부터 황장목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세렴폭포까지 걷고 되돌아올 때는 구룡사 마당에서 대금 연주 등 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
옻칠기 공예와 한지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마련된다.
참가자에겐 기념품으로 옻칠 주걱을, SNS를 통한 행사 홍보 참여자에게 토토미 쌀을 제공한다.
김대중 추진위원장은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우리 고유의 최고급 소나무 황장목과 황장금표의 정체성이 명확한 상징적인 브랜드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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