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워싱턴서 '통상자문단' 발족…美전문가 19명 참여

입력 2019-05-16 11:00  

무협, 워싱턴서 '통상자문단' 발족…美전문가 19명 참여
전직 관료·의원 포함…美 통상동향 파악·정책 제언 역할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한국에 우호적인 통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무역협회 워싱턴 통상자문단'을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족식에는 무협 김영주 회장을 비롯해 통상자문단 의장을 맡은 미 헤리티지재단 국제무역경제센터 테리 밀러 소장, 에드 로이스 전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주 회장은 포스코, 세아제강, 현대차 등 16개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이다.
자문단은 데이비드 고삭 미국상의 부회장, 브루스 허시 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를 비롯해 전직 통상 관료 및 의원, 싱크탱크, 법조계, 경제계 등 통상 및 경제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앞으로 미국의 최신 통상동향 파악, 통상정책 제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무협은 이날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인들과 함께 미국의 통상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방의원 및 보좌진 150여 명을 초청해 '네트워킹 리셉션'을 가졌다.
리셉션에는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과 조 윌슨 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할리 라우다 의원(민주·캘리포니아), 앤디 김 의원(민주·뉴저지), 테드 요호 의원(공화·플로리다), 행크 존슨 의원(민주· 조지아) 등 현직 하원의원 5명도 참석했다.
무협에 따르면 조 윌슨 의원은 "한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이룩한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삼성이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설립한 세탁기 공장은 강력한 한미 관계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앤디 김 의원도 "의회 내 유일한 재미 한국인 의원으로서 한국 기업인들로부터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무엇을 할지 배울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간 경제사절단은 미 의회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는 '도어낙(Door-knock)'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더그 존스 상원의원(민주·앨라배마), 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민주·미시간), 마이크 로저스 하원의원(공화·앨라배마), 트레이 홀링스워스 하원의원(공화·인디애나) 등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 내 공장 설립 등 활발한 투자로 미국 지역경제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나 최근 반덤핑 이슈, 철강 232조 조치,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수입가격 상승은 결국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더그 존스 상원의원은 "철강 수입규제에 예외조항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러 가능성을 검토해 상무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마이크 로저스 하원의원도 "한국 기업은 우리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미 무역대표부에 필요한 아웃리치(Out-reach)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무협은 전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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