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내리 재인증…12년간 지위유지

입력 2019-05-16 10:53  

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내리 재인증…12년간 지위유지
지질대표명소 '교래삼다수마을' 추가해 총 13곳 지정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내리 세 번째 인증받는 데 성공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14일 유네스코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을 확정해 인증서와 재인증에 대한 공식 문서를 보내왔다고 16일 밝혔다.
제주 섬은 화산지형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지구과학적 가치가 크고 경관이 아름다워서 섬 전체가 하나의 지질공원으로 인정받았다.
제주 섬은 2010년 처음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후 이번 세 번째 인증으로 2022년까지 총 12년간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도는 제주가 처음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을 당시 지질 대표명소로 한라산과 만장굴, 성산일출봉, 산방산, 용머리 해안, 수월봉,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서귀포층, 천지연폭포 등 9곳을 지정했다.
이어 2014년 재인증 당시 우도와 비양도, 선흘곶자왈이 대표 명소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세 번째 인증에서 교래삼다수 마을(총 23.6㎢·삼다수 숲길 , 교래곶자왈, 돌문화공원)을 새로 추가해 총 13곳을 지질명소로 지정했다.
교래삼다수 마을은 삼다수숲길과 숲길 안의 하천이 지질학적 가치가 높으며 교래곶자왈과 함께 화산섬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도는 유네스코가 제시한 관광 자원화, 국제교류 등 지질공원 재인증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쏟았다.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공식 프로그램이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을 주기로 엄격한 재인증 심사를 거치고 있다.
도는 또 내년 70여 개국 1천200여명이 참가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를 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세계지질공원 제주 총회를 성공적으로 열어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지질공원 활동사례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ko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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