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작가 무라카미, 첫 라디오 공개 녹음한다

日 대표작가 무라카미, 첫 라디오 공개 녹음한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70)가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 공개 녹음에 나선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오는 6월 26일 예정된 도쿄FM 방송의 음악 이벤트인 '무라카미 JAM'에서 호스트를 맡는다.
무라카미가 호스트로 진행하는 전체 이벤트는 나중에 '무라카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작가 데뷔 40주년을 맞는 무라카미가 진행하는 공개 녹음 행사를 열어 달라는 청취자들의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
무라카미는 작년 8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도쿄FM 청취자들과 처음 만난 적이 있다.
그는 그때 "내 문장의 글쓰기는 음악에서 배웠다"며 음악과 문학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이번 '무라카미 JAM'에는 재즈 애호가인 무라카미와 호흡을 맞출 재즈 음악가 기타무라 에이지(北村英治)와 와타나베 사다오(渡?貞夫)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두 사람이 재즈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무라카미 작품도 낭독될 예정이다.
도쿄FM은 150명으로 제한된 무료 방청 신청을 내달 12일까지 홈페이지(https://www.tfm.co.jp/murakamiradio/jam/)에서 받는다고 밝혔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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