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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만리 타국 파병 특전부사관 부부…무술합쳐 20단

입력 2019-05-21 14:30  

이역만리 타국 파병 특전부사관 부부…무술합쳐 20단
아크부대 서대영·동명부대 서알이 상사…"부부에게 또 한번의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이역만리 타국에 파병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특전부사관 부부가 화제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아크부대 15진 서대영(35·남편) 상사와 레바논 동명부대 22진 서알이(34) 상사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21일 합참에 따르면 부부는 2009년 국군의 날 특공무술 시범단원으로 선발되어 행사를 준비하던 중 운명적으로 만났다. 당시 임관 1년밖에 되지 않았던 아내 서알이 상사는 똑 부러진 모습과 열정으로 가득한 남편 서 상사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이때부터 서 상사는 군 선배였던 남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자 매일 찾아가 인사를 건넸다. 연애 시절 서알이 상사는 8개월간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갔고, 서대영 상사는 6개월간의 해군특수전(UDT) 교육을 비롯해 장기간의 야외훈련을 반복했다.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떨어져 있는 시간도 많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로 어려움을 이겨냈고, 결국 2013년 10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남편 서 상사는 '육탄 10용사상' 수상을 비롯해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등 11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제1회 육군 대체불가 워크숍'에서 '대체불가 부사관'으로 선정된 39명 중 한 명이다. 특공무술 4단을 포함해 무술 14단이다.

아내 서 상사도 태권도 3단, 특공무술 2단, 합기도 1단 등 도합 6단의 무술 단증을 보유하고 있다. 부부의 '단수'를 합치면 총 20단이다.
서대영 상사는 "지금 결혼 후 가장 오랜 시간 떨어져 있게 되었지만 이번 파병이 우리 부부에게 또 한 번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알이 상사가 아내로서 후배 군인으로서 너무나 자랑스럽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내 서알이 상사는 "언제나 아내의 선택을 지지해주고 늘 곁에서 함께 해주는 남편이 있어 군인으로서 임무에만 집중 할 수 있었다"며 "파병지역은 다르지만 하나 된 마음으로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건강하게 다시 만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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